부산 북구에 위치한 구포시장 한쪽에는 식용견을 도축 판매하는 가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.<br /><br />6.25 전쟁 이후부터 60년 넘게 영업해 왔지만, 지난여름 시장에서 탈출한 식용견을 잔인하게 끌고 가는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동물 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매년 학대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 시장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자치단체와 정치권이 사태 해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동물 학대와 함께 악취와 소음 같은 민원을 해결하지 않으면 전통시장의 전망 또한 어두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개 시장 상인들도 적절한 보상이 이뤄진다면 다른 업종으로 바꾸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구포 개 시장은 한때 60곳이 넘는 가게가 영업할 정도로 번창했지만, 개를 반려동물로만 봐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퍼지면서 쇠락하기 시작해, 지금은 20곳 정도만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우리나라의 전통 풍습처럼 여겨진 식용견 문화와 그 중심에 있는 개 시장은 상인들의 업종 전환 추진을 계기로 조금씩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차상은<br />촬영기자 : 전재영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11038156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